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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Season in Heyri

 

전지윤, 이은하

2008. 8. 9 - 8. 31

헤이리 예술인 마을의 4 공간 -아트팩토리, 터치아트, 소소, UV하우스- 이 모여 Media art 에 대하여 8월 한 달 간 관찰해 보는 기회를 만들었다. 17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헤이리의 기념할 만한 미디어 전시이다. 이전까지, 제한적으로나마 산발적으로 Media art 전시가 한 두 차례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체계적인 큰 행사를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각 작가가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여 작품을 다듬고 선정하여, 기존의 어두운 공간에 여러 작가의 작품을 모아 하나의 상영회처럼 진행되던 전시와는 달리, 다양한 층위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 안에서 매체는 우리의 시각을 넓히는 도구로 존재하거나, 때로는 영상과 행위 자체가 메시지로 나타나기도 하며, 가상과 실제라는 그 어디 즈음에서 미디어와 ‘나-본인’의 존재적 본질에 대하여 되묻기도 한다.

 

갤러리 소소

이은하 전시 관련 글


표면에만 집중하는 스캐너의 기계적 특성을 이용하여 대상을 스캔하고 프린팅한 작품과 작업실 바깥의 나뭇잎 영상을 전시장 창에 영사하여 서로 다른 장소에서의 이미지와 시간이 공존하는 작품, 전시장에 드로잉을 한 후, 그 드로잉한 과정을 작은 모니터로 보여 주어 시간차가 있는 두 가지 요소를 동일한 시간 속에 배치하는 작품을 전시한다.


나의 작업의 이미지는 마치 연기처럼 사라질 듯 존재하는 이미지이다. 실재이면서 허상인.. 그리고 허상이면서 실재인.. 그 사이에 나의 이미지가 존재한다. - 작가 노트 발췌

전지윤 전시 관련 글


전지윤의 작업에는 Kg이란 제목이 붙는다. 그것은 작가의 존재적 에너지의 무게만큼이 작업에 반영된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일상을 소재로 하여 감각적인 작업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풀어내되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정서적인 호소의 무게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전 전시에서 다뤘던 ‘성(性)’이라는 소재가 아닌, ‘먹을 것’을 소재로 작업을 펼쳐낸다. ‘Interactive Art'를 기반으로 한, 빔프로젝터 영상작업부터 핸드폰을 이용한 작업, Virtual Book, 오브제 작업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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